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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닥터큐-전문의를 만나다]항문괄약근 손상 ‘변실금’ 숨기지 말고 빨리 병원 찾길
작성자 |   상쾌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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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환갑을 맞는 최 모 할머니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면서 걱정이 많다. 옷을 많이 껴입어 몸동작이 둔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을 제때 관리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최 할머니는 친구도 잘 만나지 않는 등 외부 활동이 급격히 줄었다. 이러다가 우울증까지 오는 게 아니냐는 우려까지 생겼다.

최 할머니처럼 변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거나, 변이 나오는 것을 알고는 있으나 참아내지 못하는 상태를 변실금이라고 한다. 상쾌한병원의 최정석 병원장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2.2% 정도에서 변실금이 나타나며 특히 65세 이상 여성 노인 4명 중 1명에서 경험할 만큼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라며 “변실금 환자들은 질병에 대한 수치심으로 치료를 늦춰 불안, 우울, 사회적인 격리나 심한 고립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또 “변실금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이는 등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것도 치료를 늦추는 요인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변실금의 원인은 상당히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분만에 의해 항문괄약근에 손상을 받거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항문괄약근에 분포하는 신경 기능이 저하되면서 항문에 힘이 떨어져 발생한다. 그 외 항문 수술, 뇌졸중, 오래된 변비로 인한 신경 압박, 염증성 장 질환, 당뇨 등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다.

변을 제때 보지 못할 경우 굳은 변이 직장에 가득 차게 되는 분변매복이 발생하는데, 이 경우 직장이 과도하게 팽창되면 딱딱한 변 덩어리 사이로 묽은 변이 흐르는 변실금을 초래할 수 있다.

최 병원장은 “변실금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여러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사 방법으로는 항문 직장 초음파검사, 항문 내압검사, 배변 조영술, 음부신경 근전도검사 등이 있다. 이 검사들을 통해 변실금의 원인이 항문괄약근의 결함(근육성 변실금)에 있는지, 혹은 항문괄약근에 분포하는 신경에 있는지(신경성 변실금)를 밝혀낼 수 있으며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가능하다.

기침하거나 방귀를 뀌면 변이 흘러나오는 경도, 설사를 참지 못하는 중등도의 변실금은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통해 굳은 대변을 보도록 하고 배변 시간과 횟수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케겔 운동(항문과 질, 요도를 조이는 운동)을 하루 20~30회 정도 해 괄약근의 힘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항문 물리치료의 일종인 바이오피드백 치료(생체되먹임 치료)도 큰 효과가 있다. 바이오피드백 치료는 항문 내에 센서를 넣어 괄약근의 수축과 이완을 직접 확인하고 스스로 운동을 통해 올바른 이완법을 익히는 것으로 통증과 부작용이 전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굳은 변을 참지 못하는 심한 변실금의 치료에는 괄약근 교정과 성형, 인공항문 조성 등 수술적 치료법이 사용된다.

최정석 병원장은 “변실금은 병원에서 치료하면 대부분의 환자(86.7%)가 증상이 호전되는 치료 가능한 질환이라는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변실금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섬유질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커피, 술, 유제품, 인공감미료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12221729307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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